📌 입사 후 6개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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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사 후 6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을 자각한 것은 9월이 되고 좀 지난 후였다.
그만큼 바쁘게 살아서 몰랐던 것이 아니라, 그만큼 한 게 없어서 6개월이나 지났겠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한 6개월은 회사생활을 염두하여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그치만 내가 보낸 6개월은 그 기대에 많이 못 미치는 것을 직감한다.
반성해야한다..!
지금까지 걸어온 6개월을 살펴보고, 앞으로를 위해 목표를 새워보자!
1️⃣ 회사
거의 첫 1~2주는 회사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아르바이트는 여러 번 해봤지만, 회사라는 환경에 대한 인생 데이터가 별로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 했다.
예를 들면, 인사 타이밍을 언제 어떻게 소리는 얼마나 크게 할지.. 뭐 이런..??..
그치만 지금은 너무나도 잘 적응 했다고 생각한다!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C#은 업무를 진행하면서 자동으로 적응했고, 새로운 것을 배워서 프로젝트에 적용시켜본 것도 꽤 있다.
자바스크립트도 요구사항을 구현할만한 실력은 갖추게 됐다. (JQuery와 함께라면..!)
MSSQL도 어려운 프로시저는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오래걸리지만 충분히 쿼리를 짜거나 해석하는 능력 또한 많이 성장했다.
코딩 외적의 개발업무 또한 많이 배우고 익혔다.
2️⃣ 개발
개인적인 개발 공부와 성과는 많이 부족했다.
지금까지 제대로 책 한 권을 마스터하지 못했고,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했다.
개발 언어 공부
변명거리 없이 공부량이 부족했다.
C#과 JS는 업무적으로 알게된 것이 많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React와 .net Core는 찍먹수준이다.
일단 공부를 해야 뭐라도 만들려고 코딩을 하겠는데 기본적인 공부가 부족하다.
스터디
현재 나는 두 가지 스터디를 병행하고 있다.
- CS 지식 스터디
- 토이 프로젝트 스터디
나같이 자의적으로 공부하기 힘든 사람에게는 스터디가 정말 좋은 선택이다.
혼자 공부하는 거라면 나 자신과 타협하면서 미루게 되지만 스터디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CS 지식 스터디는 매 1주마다 돌아가면서 자신이 조사하고 정리한 CS 지식에 대해 발표한다.
매 주 발표를 진행하면서 많은 지식을 알게 되었고, 그 뿐만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능력적인 측면에서도 얻는 것이 많았다.
토이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실제 서비스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개발적인 측면에서는 진도를 많이 못나갔지만, 프로젝트가 끝날 쯤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격증
지금까지 입사 후, 두 번의 시험이 있었다.
1. 정보처리기사(실기)
7월 말인가 그때 쯤 봤던 것 같은데, 1달 정도 준비했다.
일단 그 당시 공부하기 정말 싫었다.
저 당시 React랑 .net Core에 대한 공부 의지가 엄청났을 때라 지금 당장 실용적이지 않은 정처기를 공부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1달의 공부기간을 거쳐 시험을 봤지만 50점으로 불합격.
현재 떨어지고 나서 10월 16일에 2트를 준비하고 있다.
2. SQLD
이건 신청해두면 공부할 줄 알았다.
근데 기출문제집 사고 하루 전에 공부했다.
간절함이 없었다. 돈이 얼만데..
합격 불합격 여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얘도 불합격했다면 다시 준비해서 따버릴거다!
3️⃣ 건강
연골연화증 극복
내 몸의 제일 큰 하자는 무릎 연골연화증이였다.
아마 연골연화증은 군입대 후부터 매우 천천히 악화됐던 것 같다.
어릴 때는 무릎을 꿇거나 오리걸음을 하면서 통증을 느끼진 않았다.
그러나 입대 후 어느 날 오리걸음을 하게 되었을 때, 무언가 잘못됨을 느꼈다.
그 때는 연골연화증을 몰랐는데 돌이켜보니 저 때부터 이미 1기~2기 급이였던 것 같다.
나는 그 사실을 모른 채로 연골연화증을 알게되는 날까지 연골연화증에 안좋은 습관을 계속해왔다.
시간이 지나고 2020년 초 쯤 통증이 심해져 계단조차 못 내려가는 몸이 되었을 때, 나는 무릎 연골연화증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마 이 때가 가장 심한 3기라고 예상한다.
어떻게든 약을 먹고 증상이 나아지면서 일반적인 생활은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지만, 뛰는 것 조차 제대로 못하는 몸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렇게 살다가 8월에 회사 근처 재활PT를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엔 몰랐는데 재활 전문 센터로 유명한 곳이라 어려서부터 시합뛰는 초/중 학생부터 현 국가대표까지 다니는 곳이였다.
센터장님한테 PT를 받게 됐는데 처음에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때까지 3달 정도 예상하셨다.
그러나 1.5개월 다닌 지금, 충분히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하셨고 지금은 간간히 뛰는 것도 하고 있다.
여기 다니면서 연골연화증 극복한 것이 내 20대 통틀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운동하는 습관
연골연화증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운동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분당으로 이사오면서 정말 좋은 것이 지하1층에 헬스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한 30년 된 지하 주차장 냄새가 나는 허름한 체육관 느낌의 헬스장이다.
그치만 운동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임은 확실하다.
못해도 주에 2~3번은 내려가서 운동하는 습관이 생겼다.
원래 운동생리학이나 영양학, 보디빌딩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무릎이 나아지고 헬스를 다니면서 그런 지식들을 찾아보는 것이 더 재밌어졌다.
또한 많이 먹으면서 운동하다보니 근육이 붙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면서 재미를 붙이게 됐다. (물론 살도 같이 붙었다.)
4️⃣ 독서
밀리의 서재를 가입하고 4~5권 정도 읽었는데 정처기 준비를 하면서 뜸해지기 시작했다.
다시 읽어야지..!
5️⃣ 총평 및 앞으로의 계획
열심히 꾸준히 한게 없으니 반년이 지나도 마땅히 쓸 내용이 없었다..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시간을 알뜰하게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오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스터디 카페에서 이 글을 쓰며 보내고 있다.
다시 루틴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 번에 많이가 아닌 꾸준히 계속..!
1년차 회고까지 단기적 목표
- 회사
- 개인적으로 배운 React나 .net Core를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다. 내가 혼자 유지보수 가능한 규모의 프로젝트의 경우, 능력이 된다면 혼자 적용해보고 싶다.
- 개발
- React, .net Core에 대해 어떤 강의나 책이라도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이 목표.
- Javascript의 경우는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정도는 정독하는 것이 목표
- 지금 하고 있는 스터디는 꾸준히 진행! 개인적으로 온라인 모각코 스터디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다.
- 정보처리기사, SQLD 취득은 당연히 진행!
- 건강
- 10월까지 2분할 벌크업에 초점을 맞추다가 11월부터 다이어트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 다이어트 한다면 일단 체지방 15% 정도를 목표로 할듯?
- 독서
- 최소 1달에 1권, 1년 회고때는 6권의 책을 정독했으면 좋겠다.
- 독후감도 쓰면 좋을 듯?
자자 앞으로 화이팅 ^ㅁ^!!!!!